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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만의 일상 속 작은 창의적인 순간은?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28일간 매일 글쓰는 challange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 쓴게 아까우니 블로그에도 기록해두자!

2. 나만의 일상 속 작은 창의적인 순간은?

나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이유가 필요한 사람이라, 심지어 자기 전 유튜브 보는 것도 나만의 이유를 만든다. 그래서 평소 잡생각이 매우 많은 편이며, 그 생각은 주로 ‘왜 그럴까?’에 관한 것이다.

항상 시작은 나 자신에 대한 질문으로 한다. ‘나는 왜 오늘 따라 집 밖에 나가기 싫을까’, ‘왜 고향친구가 갑자기 이렇게 반가울까’ 등등. 이러한 생각이 지나가고 나면, 내 시선에 잡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은 ‘지하철 좌석이 열차 좌우 양 끝이 아니라 중앙에 있으면 어떨까?’, ‘좁은 도로에서 차를 막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피하도록 자동차에 볼륨이 작은 경적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에 대한 추리 아닌 추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게 탑승하는 사람들이나,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분명 그들도 처음부터 저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떤 계기가 있었으며, 자신이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까? 만약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들 스스로의 잘못인가, 아니면 아무도 그들에게 주의를 주지 않는 것이 잘못일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굉장히 답도 없고 심오한 질문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엔 내가 도대체 왜 이런 것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일단 나부터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글을 쓰다보니 깨닫게 된 것인데, 내가 이렇게 생각이 많다보니 일정 관리에 그렇게 애를 먹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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