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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왜 글을 쓰는가?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28일간 매일 글쓰는 challange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 쓴게 아까우니 블로그에도 기록해두자!

3.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오늘의 글감은 ‘주머니에서 꺼낸 물건들’ 이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글감을 정했다.

어릴 적 부터 기록, 메모하는 습관 등 글쓰기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조언을 정말 많이 들어왔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 그 누가 해주는 조언이라도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이 깨달아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일 하기 시작하면서 질리도록 들었던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지각하게 되었다. 나는 잡 생각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기에머리 속이 복잡할 때마다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해보았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각화하는 것이었다. 영상 제작이나 그림 그리기도 좋은 방법이지만, 나는 그런 분야의 재능도 흥미도 없었고, 시각화 방법 중 글쓰기는 가장 접근하기 쉽고 간단한 시각화 수단이라고 생각해 채택하게 되었다.

스타트 업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다 보니, 개발 뿐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만큼 개인이 맡게 되는 작업의 양이 많다보니 task 관리를 잘 해야 했는데 나는 분명 잘 정리햇다고 ‘생각’ 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엉망이 되버리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 생각만으로 모든 게 관리가 안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봐야 깨닫는 나 자신이 안타깝기도하고, 지금이라도 인지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글쓰기라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 하다보면 결국 잘 해낼거라 믿는다. 나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생각을 옮겨 저장하는 행위를 넘어, 내 생각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함께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든 분들도 이번 글쓰기 챌린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삶을 보다 풍부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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