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4. 1년의 안식년이 주어진다면?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28일간 매일 글쓰는 challange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 쓴게 아까우니 블로그에도 기록해두자!

4. 1년의 안식년이 주어진다면?

솔직하게 나는 아직 안식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학창시절 때는 공부에 몰두 하지 않았기에 휴식의 필요성을 그리 느끼지 못했다. 성인이 된 후엔 부모님의 지원 없이 스스로 생활해야 했기에 항상 알바와 대학 생활을 병행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친구들은 힘들지 않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등의 많은 걱정을 했지만 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즐거웠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분명 힘들었던 적도 있었을텐데 지금의 나한테는 좋은 기억 밖에 없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모습이 기특하고 자랑스럽기만하다.

대학 졸업 이후 은행원을 목표로 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개발자로서 약 1년 반의 경험을 했다. 받게 되는 돈은 은행원의 절반 정도 였고 모든 것이 새롭고 처음하는 것들 뿐이었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성장에 정말 많은 도움을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위와 같이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내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가끔은 내가 자신의 고통을 긍정과 미래라는 핑계로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 글감을 받앗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는 아직 휴식이 필요할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였다. 자신을 이렇게 대하는 방식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언젠가 내가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는 때가 오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현재 나의 이런 마인드 셋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내가 내 자신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늘 하루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나 처럼 글쓰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해결 될 수 없는 불안이나 걱정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 . Some rights reserved.

Using the Chirpy theme for Jekyll.